"지금 제 문제를 가지고 신경 쓸 상황이 아닙니다."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문답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 발의 및 윤 대통령 고발 관련 질문에 내놓은 답변이다. 특히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경우 최근 <뉴스타파>가 재판과정에서 공개된 김 여사와 증권사 담당 직원의 통화 녹취록을 보도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하지만 대통령이나 김여사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의 '봐주기 수사'가 도마 위에 오를 만하다.
대학 이력서 및 경력증명서 허위 기재 의혹 등도 한창 수사 중이지만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대신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과거 검찰의 논리를 떠올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김건희 여사에 따라붙는 갖가지 의혹
8일 동문 10여 명으로 구성된 국민대 석박사 연구자모임은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 앞서 전국 14개 교수·학술단체가 논문 표절이라고 판단한
검증 결과에 "완전히 동의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로써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은 국민대학교 측을 제외하고 외부와 내부 모두에서 논쟁의 여지를 일축해 버렸다.
의혹은 현재 진행형이다. 심지어 '점집 홈페이지' 내용을 베꼈다는 김 여사의 박사 논문을 두고 해당 업체가 "사실"이라고 확인하고 나서기까지 했다(관련기사 : [단독] 점집 업체 "김건희 박사 논문, 저희 것 베꼈다" http://omn.kr/20lzx). 김 여사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줄 수 있는 검증과 이에 대한 보도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여사가 적절한 해명을 내놨다는 소식은 전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의 해명을 곧이곧대로 믿는 국민이 얼마나 될지도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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