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커뮤니티에서 핫한 카페소식입니다.
6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케이크를 픽업 10분 늦었다고 폐기했다고 하는데요.
카페의 공지사항부터 보겠습니다.
일단 공지사항부터 일반 카페랑은 조금 다릅니다.
픽업 안된 케이크는 폐기한다는 공지가 있지만, 조금 강하다라는 느낌을 지울순 없네요.
그리고 이제 손님이 올린 글
1. 선릉역 카페 레이즌에서 1호 케이크를 6만2천원 주고 주문했고 입금까지 완료함
뉴후 신나는 뽜뤼~~~~~~할 생각에 싱남
2. 오후 2시30분 픽업으로 주문했고 2시 30분~ 45분까지 오라고 했음
3. 당일 오전 11시에 아무리 일정을 조율해도 쪼금 늦을거같아서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부탁(급한 회사 일정때문에 5-10분정도 늦을거같았음)
4. 얼마나 늦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그럼 퀵부르시면 됩니다~ 해서 잉?! 웬 퀵?
처음엔 이해를 못함
퀵 그냥 불러준다는 말인가?
5. 갑자기 퀵을요...?
🐄 : 돈 주시나요?
???: ㄴㄴ 안됨 난 그 정해진 시간에서 1분도 못기다림 거래처랑 약속있음
⭐️손님말고 거래처가 왕이다⭐️
6. 🥲 : 왜요...? 영업시간은 7시 반까진데...?
(근데 영업시간으로 영업시간까지 일하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시간 바로 지움ㅋㅋㅋㅋ지금은 검색해도 시간 안나오드라 캡쳐해두길 다행..)
사실 영업시간까지 일하는 것이 아닌 듯 했다
마지막 손님이 시간 내 안오면 폐기하는 것이 원칙이래....;;;; 개무섭 하 제발 10분만 기달려 내 케익!!!!!
마음은 1마하의 속도로 가는데 마음만 간다고 차가 가냐 도로는 우리 부장처럼 꽉 막혀있음
(Tmi : 1마하는 1224km/h임)
7. 서울퀵비 기본 2만원이고 강북권까지 멀어지면 5만원인데 퀵은 진짜 오바잖아요....? 심지어 나 그날 그 가게에서 넘어지면 코닿는 파크하얏트에서 놀기로 한거란 말야 ㅠ
8. 그래서 내가 책임 다 질테니까 제발 가게 앞에 두고 가라고 함 폐기는 진짜 말이 안되잖아
내가 내 돈 주고 산 내껀데 왜 본인이 맘대로 버려....? 제발 두고 가라고 몇번씩 간곡히 부탁함
이 할미... 운다 울어..... 이 할미 빈다 빌어...
진짜 거의 다 도착했거든! 차가 개막히는 테헤란로 바로 옆인데 어떡하냐구요 ㅠ
결국 사장님은 절대 안된다를 시전했고
난 문앞에 두고가라고 또 부탁함
그럼 폐기밖에 답이 없다는 것임...??
이건 말도 안돼~ 말도 안돼~(소녀시대-I got a boy)
진짜 계속 안된다, 안된다고만 하니까 벽에 대고 말하는 느낌
ㅎr.... 이건 진짜 내 입장 되보지 않으면 이 기분을 알지 못할 것임
기다리라고 하니까 그것도 안돼, 그냥 앞에다 두라고 하니까 그것도 안돼, 내가 당연히 기다려달라고 한 거 절대 아니고..... 늦는다고 먼저 말하고 양해를 구한건데....
그리고 인스타에 올라온 카페 레이즌..
손님을 조롱하는 카페레이즌
사실 입장문이라고 올라온 것도 있는데, 사실상 사과문이라고 보기는 쉽지 않고.
물론 손님도 어느정도 잘못은 있지만 꼭 폐기만이 답이었는지는 조금 애매하네요.
물론 늦은 사람도 잘못이지만 일방적으로 폐기하는 것이 맞는지 조금 의문이 듭니다.
물론 요즘은 손님이 왕이다기 보다는 모 불친절이 컨셉인 가게도 많지만.
이번 사건은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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