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인당 전력 소비량 2018년 기준 OECD 8위
지난 2015년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공개한 IEA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한국의 1인당 가정용 전력 소비량은 1천278㎾h로 OECD 34개국 평균 2천355㎾h를 밑돌며 26위에 머물렀다. 미국(4천374㎾h)의 29%, 일본(2천253㎾h)의 57% 수준이었다.
이러한 경향은 최신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한국전력통계' 보고서에 제시된 2018년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이탈리아의 가정용 판매 전력량을 각국 인구 수(2018년 IEA 보고서 기준)로 나눠 1인당 가정용 전력 소비량을 파악했다.
그 결과 한국의 1인당 가정용 전력 소비량은 약 1천412㎾h로 캐나다(4천652㎾h), 미국(4천487㎾h), 영국(1천558㎾h), 이탈리아(1천57㎾h)보다 적었다.
영국은 1인당 전체 전력 소비량이 한국보다 훨씬 낮았는데 1인당 가정용 전력 소비량에선 역전한 것이다.
미국, 캐나다의 경우 1인당 전체 전력 소비량이 한국의 1.2~1.4배 수준으로 비슷했는데, 1인당 가정용 전력 소비량은 3배 이상 많았다.
이처럼 1인당 '가정용 전력 소비량'과 '전체 전력 소비량' 사이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전체 소비 전력의 용도별 비중이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가정용 전력 소비량은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14% 수준으로, 가정용 비중이 20∼30% 이상을 차지하는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편이다.
한전 보고서의 2018년 각국 판매 전력량의 용도별 비중을 계산한 결과, 한국의 경우 가정용이 13.9%였고, 상·공업용, 기타(교육용 등)이 각각 59.2%, 26.9%였다.
반면 다른 나라의 가정용 판매 전력량 비중은 미국 38.1%, 캐나다 34.9%, 영국 37.1% 등 대부분 30% 이상이었고, 이탈리아도 23.3%로 우리보다 높았다.
기사에 따르면 한국은 전력소비 중 가정용소비가 낮고
실제로 산업용을 제외하고는 전세계에서 전기 사용량이 많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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